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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Faith

주의 악기

어찌될지 모릅니다.
어떤 길인건지 모릅니다.
무엇이 제 앞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힘겨울지.
얼마나 무거울지.
얼마나 쓰러질지.
모릅니다.
 
많이 힘겹고
많이 버겁고
정말 많이 엎어지고 뒹군다하여도
세상 친구들 동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버림 받는다 하여도
내가 가지고 있던 다른 소중한 것들을 잃게된다고 하여도
그래도.
정말 그리하여도
이 길을 향해 일어섭니다.
 
내가 있어야할 자리.
내가 서야 할 곳.
당신이 바라시는 그 곳.
그 곳에 서기 위해 일어섭니다.
 
당신이 만드신 악기이오니
당신의 뜻 대로 쓰소서.
당신의 소리 되어 울리게 하소서.
주의 악기 되오니
주께서 연주하소서.

2005.09.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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