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고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런 이들에게 "왜 성공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다.

사실 이 물음에는 성공이란 무엇이고 실패란 무엇인가라는 2 가지 물음이 내제되어 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자리에 섰을 때,
자신의 지난 삶이 성공이었는지 실패였는지 평가해 본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까?

쌓아온 재산? 쌓아온 인맥? 쌓아온 권력?
아니면 주변에 배풀은 덕?

삶은 말 그대로 삶이다.
살아가는 것. 그것이 삶이며 인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삶에도 어느 누구도 쉽게 성공이나 실패를 말해서는 안된다.
어떤 삶의 모습도 그 살아감 자체로 충분히 존중받아야할 가치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당연히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른다.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사실 그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들이다.

내 스스로의 실수나 잘못에 대하여 너무 관대하지도 너무 매몰차지도 말자.
적절히 스스로를 질타하고 절절히 관대하자.
그러한 어리석은 나의 모습들 또한 분명한 나의 삶의 모습 중 한가지라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그리고서 한 발자욱이라도 더 좋은 삶의 모습을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그것으로 매우 충분하고도 훌륭하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타인을 바라보자.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 그 모습을 가능한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내게 어리석고 부족한 삶의 모습이 있는 것처럼
그들에게도 어리석고 부족한 모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나의 살의 모습을 인정하고서 그들의 삶의 모습도 인정하자.
나의 삶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도 사랑하자.
내 속의 어딘가에 있을 쓰라림과 아픔을 사랑하고
그들 속의 어딘가에 있을 쓰라림과 아픔도 보듬고 사랑하자.

세상 사람들이 성공이라는 짜릿한 놀이에 빠져들어도
성공을 위해 달려가지 않으면 세상에서 외톨이가 될 것만 같아도
짜릿함 보다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듣고 포웅하며 살아가자.

-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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